|
이날 공연은 지난 100년간의 예술 교육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주곡은 클래식, 전통음악, 창작곡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돼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1부는 세계 초연작 ‘이화 랩소디’(안현정 작곡)로 막을 올렸다. 첼로, 호른, 피아노, 거문고, 대금, 타악기 등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이 곡은 이화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이어 이화학당 창립자 메리 F. 스크랜튼의 삶을 조명한 소리극 ‘교육의 불꽃’, 선교사 앨리스 아펜젤러를 기리는 한국 초연작 ‘크로싱’(제임스 라 작곡)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화여대 동문 첼리스트 100명이 참여한 첼로 앙상블 ‘이화첼리’가 선보인 키베·피아졸라의 ‘투 탱고스’는 한국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이 함께한 2인 무대로 시각 예술까지 결합한 공연으로 관객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소프라노 신지화가 이화첼리와 함께 **‘You Raise Me Up’(R. Loøvland)**과 김순애의 ‘그대 있음에’를 노래하며 1부 무대를 마무리했다.
2부에서는 이화오케스트라가 성기선 지휘로 무대에 올랐다. 뿔랑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피아노 함영림, 계명선),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바이올린 송지원), 슈베르트의 ‘시편 23편’(합창, 이화 콘서트 콰이어),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Jupiter) 등이 연주돼 10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는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기념 공연은 ‘Ewha the First, Ewha the Best’라는 모토 아래, 이화여대 음악대학이 걸어온 100년의 발자취를 되짚고 예술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소통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