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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를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현안을 논의하는 건 지난달 여당 지도부 만찬 이후 한 달 만이다.
면담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지며 한 대표가 요구해 온 독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에 대한 해결책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전날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에 날짜를 연락받은 건 있지만, 제가 미리 말씀드리진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 끝나자마자 싸움을 붙이냐고 반응했는데 대통령과 독대에 영향이 없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정치를 위해 도움이 될까. 자기 이름 걸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친윤계 일부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 여사에 대해 피해자라고 한 데 대해선 “그런 부분은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21일 윤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치고 22일과 23일에 각각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을 방문해 당선 인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