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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약 6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 끝에 경찰서를 나온 A씨는 ‘자진 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전날 범행을 보고 따라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스프레이로 종로구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측 담장에 낙서한 혐의(문화재호보법 위반 등)를 받는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1시 42분쯤 신원미상의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붉은색 스프레이를 사용해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장에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했다. 문화재청은 곧바로 이에 대한 복원 작업에 들어갔는데, A씨는 훼손된 담장 옆에 또 다른 낙서를 그린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낙서한 담장은 현재 모방범죄의 가능성을 고려해 문화재관리 기관이 가림막으로 가린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