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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작년 10월 친분이 있는 지인들에게 ‘수익이 가능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몸캠피싱, 로맨스스캠 등을 강요했다. 이를 위해 비행기 티켓을 사줬으며 라오스 경제특구로 불러들였다.
특히 작년 11월 라오스 경제특구 내 한국인 감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점을 옮겼다. 또 같은 해 12월 12일부터 지난 3월 25일까지 유튜브 등에 수익률을 조작한 동영상을 올린 후, 피해자 66명으로부터 투자금 111억6000만원을 이체받아 가로챘다.
이후 경찰은 라오스 경제특구 취업사기 첩보를 입수했으며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지난 8개월 간 달아난 총책, 중간관리책 등 간부급 조직원 7명을 추적해 구속했다.
경찰은 “피의자들로부터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해 주식투자리딩방 등 추가 범행을 확인한 뒤 전국 피해사례를 수사해 범죄조직 실체와 피해규모를 파악했다”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