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의 뷰]국채 WGBI 편입에 주식시장이 활짝 웃는 이유

이지혜 기자I 2024.10.10 14:54:59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국채가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경사가 났습니다.

주식투자자분들은 채권 이슈에 대해 낯선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이번 WGBI편입은 4수 만에 이룬 쾌거로 우리 국채가 선진국 채권으로 인정받은 획기적인 일입니다.

한국은 자국 채권이 WGBI지수에 들어간 26개 국가 중 아홉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최소 70조원에서 최대 90조원대 해외자금이 한국 채권시장으로 유입 될텐데요.

채권시장 뿐 아니라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시장과 주식시장은 상호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죠.

우선 금리가 떨어집니다. 기획재정부는 국채 이자비용이 연간 최대 1조1000억원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연쇄적으로 자금시장 전체 금리가 낮아져 기업이나 가계도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듭니다.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 우려에도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이유이기도 하죠.

대규모 해외 자금 유입은 원·달러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원화 가치가 높아지면 그만큼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화 규모도 커지죠.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는 얘깁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이렇게 한발한발 나아가는 겁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

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오후 1시 '마켓나우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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