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플랫폼 광고 예산 19%, 저품질 민감 영상에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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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2.04 09:37:44

파일러 ''AIGC 시대 AI 슬롭 확산 리포트''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영상 플랫폼에 집행되는 광고 예산의 20% 정도가 저품질 민감 영상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파일러)
영상 이해 인공지능(AI) 기업 파일러는 4일 저품질 콘텐츠 확산 실태를 분석한 ‘AIGC 시대의 AI 슬롭 확산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영상 플랫폼에 집행되는 기업 광고 예산의 19.3%는 ‘AI 슬롭’을 포함한 저품질 콘텐츠 및 민감 영상에 연계돼 쓰이고 있다. 또 기업 영상 광고 예산의 최대 55%가 이러한 유해 콘텐츠에 노출돼 무의미하게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일러는 리포트를 통해 AI 슬롭을 성격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AI로 제작된 허위 정보나 사칭을 통해 신뢰를 붕괴시키는 ‘AI 허위정보’, 성적 이미지를 생성해 인권을 침해하는 ‘AI 선정성’, 그리고 저품질 콘텐츠로 검색 피드를 뒤덮어 주의력을 저하하는 ‘AI 정보 교란’ 등이다.

저품질 유해 콘텐츠는 기업 차원에서도 비용 손실과 정성적 피해를 초래한다. 광고가 유해 콘텐츠와 연계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는 최대 60%까지 감소하며 구매 의도 역시 절반까지 떨어진다.

파일러는 일반 이용자와 기업이 AI 슬롭을 식별할 수 있는 판별 방법도 함께 공개했다. 인물의 관절이나 디테일이 뭉개지는 시각적 결함, 맥락 없는 문구의 반복이나 부족한 인과관계, 출처 없는 정보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적 결함, 지나치게 일관적인 톤과 맥락 없는 컷 전환 등의 반복적 결함이 주요 점검 포인트다.

파일러는 브랜드 안전를 넘어 브랜드 적합성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품질,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AiD’ 솔루션에 ‘브랜드 민감영상 카테고리’ 기능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솔루션은 유해 콘텐츠 노출 빈도를 평균 85% 줄이고 낭비되는 예산도 총 예산의 3% 내외 수준으로 절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생성형 AI의 발전이 창작의 자유를 넓혔지만 동시에 저품질 AI 슬롭의 범람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을 낳았다”며 “영상의 본질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확신을 갖고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안전한 디지털 광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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