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원자 내신 평균 1.12등급…의대 모집 축소에 평균 상승

김응열 기자I 2025.10.01 11:20:08

진학사, 의대 학생부전형 지원자 내신 평균 등급 조사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 수도권보다 내신 평균 상승폭↑
의대 모집 줄고 고3 경쟁자 늘자 위축…‘안정지원’ 경향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의대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돼지띠’의 해에 태어나 올해 고3이 된 수험생들이 많은데다 의대 모집인원도 예년 수준으로 줄어든 탓에 수험생들이 무리한 상향 지원을 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내 한 의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진학사가 수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중 의대 학생부전형 지원자의 내신 성적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 전형의 지원자 평균 내신 등급은 1.43등급을 기록했다. 2025학년도 1.56등급 대비 0.13등급 높아졌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지원자들의 평균 내신 등급은 1.33등급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52등급 대비 0.19등급 올랐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한 수험생들의 평균 내신 등급도 2025학년도 1.53등급에서 2026학년도 1.45등급으로 0.08등급 상승했다.

지원자 평균 내신 등급의 상승은 수도권·비수도권을 가리지 않았다. 수도권 의대에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지원한 수험생의 평균 내신등급은 1.12등급으로 전년 대비 0.07등급 올랐다.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자의 경우 1.4등급으로 전년 대비 0.01등급 상승했다.

비수도권 의대 지원자의 내신은 수도권 의대 지원자보다 상승폭이 더 컸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비수도권 의대에 지원한 수험생의 내신 평균 등급은 전년보다 0.20등급 오른 1.33등급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비수도권 의대에 지원한 수험생 평균 내신은 1.42등급으로 전년 대비 0.14등급 높았다.

의대 지원자들의 평균 내신 등급이 상승하고 특히 비수도권 지원자의 상승폭이 큰 것은 안정지원 전략을 택한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총 3123명으로 전년 대비 줄어든 데다가 올해는 고3 수험생들도 대폭 늘며 의대 지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지원자 내신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만큼 합격선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올해 수능최저기준 충족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최종 커트라인은 당초 예상과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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