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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벡 부총리의 방한을 환영한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기후클럽(Climate Club)을 언급하며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서의 독일 역할 확대를 평가했다.
특히 한 총리는 우리나라 주도하는 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독일도 동참할 것도 제안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UN) 연설을 통해 처음 제안했으며, 윤 대통령은 같은 해 개최된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당사자국 회의(COP28)에서도 CFE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벡 부총리는 한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 기후변화·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하벡 부총리에게 최근 북한의 도발행위를 설명하고 독일이 그간 우리 대북 정책을 지속 지지해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벡 부총리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