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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AI' 인핸스, 512억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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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9.17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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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먼트 등 6곳 신규 주주 합류
데이터·프로세스 인프라 고도화…글로벌 사업 확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업 인핸스는 512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인핸스
사진=인핸스
이번 투자는 인핸스가 창사 이래 확보한 투자 중 최대 규모이며, 누적 투자금은 81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주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신규 투자자로 합류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리드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STIC Ventures)는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L&S벤처캐피탈, AOA캐피탈파트너스, KT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기존 주주도 후속 투자에 합류했다. 아울러 인핸스 솔루션을 도입한 포스코·LG·롯데그룹 내 계열사인 포스코기술투자, LG CNS, 롯데벤처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인핸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산업별로 최적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핸스가 개발한 ‘에이전트OS(운영체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내 여러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와 업무 규칙을 온톨로지(Ontology)로 구조화하고, AI 에이전트가 이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인핸스의 대기업 중심 고객 레퍼런스와 온톨로지 기반의 데이터·업무 연결 기술력이 주요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웹사이트와 소프트웨어를 사람처럼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는 컴퓨터 제어 기술을 적용한 행동형 AI 에이전트 ‘ACT-2’는 지난 8월 공개된 ‘온라인-마인드2웹’ 평가에서 자동 평가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인핸스는 이번 투자금을 에이전트OS의 데이터·프로세스·실행 인프라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와 문서뿐만 아니라 현업 전문가의 의사결정 기준과 업무 방식까지 AI가 스스로 포착해 연결하고 축적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제조·금융·유통·공공 등 산업별 데이터 구조와 업무 규칙을 담은 ‘인더스트리 팩’ 개발에도 나선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고객의 현장에서 함께 성과를 만들며 쌓은 신뢰가 사업 확대를 넘어 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 C 투자의 의미가 크다”며 “고객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정부가 선택하는 AI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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