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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 지역화폐의 확대를 약속했다. 송 후보는 “서울사랑상품권의 규모를 지금의 2배인 2조로 늘리고, 취임 즉시 추경을 편성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의 역동성을 되찾게 하겠다”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점진적으로 모방일로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송 후보의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른 속도로 자금이 회전되게 하고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송 후보는 부실채권 탕감을 통한 재도전 기회 마련을 위해 ‘재도전은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와 민간 출연을 통해 임기 동안 5000억원을 조성해 5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소각하고, 점포당 5000만원의 장기 저리대출을 통해 재창업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형 공공배달앱을 만들어 소상공인들의 배달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상가보증시스템’을 통해 임차인의 임대료 절감을 유도, 3% 저리로 최대 3500만원 한도에서 서민금융을 융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송 후보는 “민주당 정치의 본령은 생활정치다. 차기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경제회복과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것”이라며 “계획만 세우다가 1년을 보내며, 전시 상황인데도 도상훈련만 전념하는 한가로운 지휘관은 결국 시민에게 외면받는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84만의 서울의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후퇴하는 것에 대해서 서울시민을 대표해서 한마디 언급이 없었던 것은 유감”이라며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오세훈 후보보다 서울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민심을 전하는 송영길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