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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5월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인 원특허를 바탕으로 수용화 매스틱 검(Mastic gum) 단독 및 복합물이 포함된 신규조성물에 관한 특허 2건이 추가 등록됐다.
이 신규조성물은 국내 GLP(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인증기관인 코아스템켐온에 위탁연구를 완료했다. 원특허 조성물 및 신규조성물에 의해 분화된 세포 모두 기존 모유두세포 투여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발모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신규조성물을 이용해 모유두세포로의 분화율을 더욱 높이고, 공정 개선을 통해 치료제를 생산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누드마우스에 피내 투여하여 기존 결과 대비 더 높은 발모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12월 차바이오텍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랩스 의약품제조시설에서 탈모치료제 위탁생산(CDMO)을 계약함에 따라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마스터 세포은행(Master Cell Bank)과 제조용 세포은행(Working Cell Bank)을 구축해 안전하고 일관성 있는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롬바이오 종합기술연구원 홍인기 원장은 “기존 성공한 비임상시험에 사용된 지방조직은 유럽인의 지방조직인데 비해, 이번 시험에 사용된 조직은 국내 환자를 대상, IRB(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조직을 이용하여 모유두세포로 분화했다”며, “또한 이전 분화 기술보다 분화율이 높은 특허 조성물을 이용했기에 기존 결과 대비 더 높은 발모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프롬바이오는 최근 교모세포종(악성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 펩스젠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펩스젠은 교모세포종 치료제뿐만 아니라 탈모 완화 등 피부 치료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탈모치료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