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조환익 사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임맹호 산업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소(28MW급) 착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발족한 ‘전력신사업 해외진출 협의체’를 통해 이뤄진 첫 번째 해외진출 사례다.
한전은 내년 하반기까지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의 33만평 부지에 13만대의 태양광모듈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로 약 113억엔(113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900억원은 KDB 산업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신협, KDB인프라자산운용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하게 되며 발전소 건설과 운전·보수는 LS산전이 맡게 된다.
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3174억원의 전력을 판매하고 총 64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을 계획이다. LS산전를 비롯한 13개 국내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해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국내 기업들과 해외 태양광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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