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14억 800만원을 받았다. 차석용 고문은 이보다도 5배 가량 많은 76억 3900만원을 보수로 받아 눈길을 끌었다.
|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사진=LG생활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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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LG생활건강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장은 2023년 LG생활건강으로부터 급여 14억 800만원을 수령했다. 이 사장은 ‘2023년 LG그룹 임원인사’에서 LG생활건강 새 수장으로 발탁됐다. 그룹 첫 공채 출신 여성 CEO(최고경영책임자)이자 국내 최장수 CEO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을 끌었다.
차 고문은 같은 기간 급여 11억 5100만원과 상여 4억 6000만원, 퇴직소득 60억 2800만원을 수령해 총 76억 3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차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23년까지 18년 3개월 동안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LG생건은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해 임원의 연봉을 한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