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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기업의 관련 제품 안전성 시험·인증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2월 수소전주기센터를 설립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를 포함한 가스 생산·공급 설비 건설과 유지·보수를 맡은 공기업이다. 천연가스 국내 도입을 도맡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의 100% 자회사이기도 하다.
가스기술공사 수소전주기센터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으로 이곳 시험 결과를 80여개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KOLAS는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국내 시험·인증 기관의 시스템과 능력을 평가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또 KOLAS로부터 인정받은 기관의 시험 결과는 국제시험소인정기구(ILAC)에 등록된 80여개국 등록 연구기관에 통용된다.
가스기술공사는 이곳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을 계기로 TUV나 SZU 같은 다국적 인증기관과 손잡고 국내 수소기업이 해외 진출 때 필요한 시험 평가를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KOLAS의 인정 범위를 수소 품질분석 분야로 확대하고 수소 유량계 교정기관 자격도 취득하는 등 그 역할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으로 국내 수소분야 대표 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하고 국내 기업에 신뢰성 있는 시험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곳이 세계적 시험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