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국, 미국 다음 중요한 나라…'혐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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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2.28 11:20:45

文, 28일 SNS통해 책 소개하며 ‘혐중 조장’ 비판
“양국 운명적인 관계…함께 잘 사는 것밖에 길 없어”
“사드 보복 한한령·민간교류 통제 등 해선 안 돼”
“한미동맹 다음으로 중요한 나라 변하지 않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8일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추천하며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 정서를 자극하는 행태들이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책을 소개하며 “일부 정치인들까지 부추기고 나서는 판이니 정말 큰 일이다”면서 “중국은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그 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에게도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중국을 필요로 하듯이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양국은 옮겨갈 수도 없고 돌아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인 관계”라면서 “함께 잘 사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 그러기 위해 양국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가 혐중 정서를 자극하거나 증폭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사드 보복을 위한 한한령, 인문교류 등 민간교류 통제, 북한 핵과 미사일 비호, 주변국에 대한 패권적 행태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영민의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은 미·중 갈등 구도에서 한국이 걸어야 할 한·중 외교의 길을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면서 “저자는 지난 정부 초대 주중대사를 역임하면서 사드 문제로 경색됐던 양국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한·중 외교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가 던지는 네 가지 질문은 중국의 반패권주의는 유지되고 있는가. 중국에 대한 투자는 안전한가. 북한 핵·미사일이 중국의 국익에 부합하는가. 동북아 평화유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면서 “이 질문들은 중국에 보내는 충고이기도 하다”고 했다.

끝으로 “결국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은 양국이 외교에서 윈윈하는 길”이라면서 “지금 이 시가에 우리가 중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한·중 외교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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