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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전문투자자가 운용사의 운용자산 확대 경쟁을 관리하는 전통적인 기관투자 펀드와 달리, BDC 및 보험계정 등 급성장하는 신규 자본 풀에는 견제 장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운용사들은 유입 자금에 맞춰 매년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어야 하는 ‘강제 투입’ 상황에 처해 있다. 일례로, 보고서는 미국 최대 규모의 사모 BDC가 연간 약 430억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직접대출 시장 연간 규모의 약 27%에 해당하며, 구조적으로 엄격한 크레딧 선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이 같은 자본 투입 압력이 크레딧의 질적 수준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대형 직접대출 거래에서 스프레드 축소, 레버리지 비율 상승, 채권자 보호 약화 등 가격·조건의 악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원인으로 대규모 신디케이트론 시장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를 지적했다. 또한 수익 구조가 경기순환적이거나 사업의 존속이 위협받을 정도로 리스크에 노출된 저신용 차입자에 대한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우려를 표했다.
제프 디엘 아담스 스트리트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는 “자본이 풍부한 시장 환경에서는 자금을 조달하는 능력보다 이를 현명하게 투입하는 능력이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사모 크레딧 시장의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성과보수를 받는 운용자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익과는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중한 크레딧 선별과 장기적이며 지속가능한 가치라는 본질이 하이퍼스케일러의 외형 성장에 밀려 희생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아직 인지하지 못한 중대한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서는 리스크가 ‘위장된 부실대출’ 때문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이퍼스케일러가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현금 대신 현물지급 방식으로 이자를 내도록 허용하거나, 정당한 대가 없이 만기를 연장해 주는 등 채무불이행을 지연하는 선택적 디폴트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하이퍼스케일러의 주가는 성과보수를 받는 자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기 때문에, 하이퍼스케일러가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스스로 억제할 유인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이 헤드라인 수치만 보는 데 그치지 말고, 하이퍼스케일러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실사를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하이퍼스케일러의 전체 자본 풀을 기준으로 연간 총 투자액이 얼마나 증가해 왔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이퍼스케일러와 투자자 간 이해관계 일치 여부를 재검토하고, 포트폴리오를 정밀하게 들여다봐 향후 성과를 훼손시킬 위험이 있는 부실대출을 식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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