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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89명 기간 연장…148가정서 돌봄

함지현 기자I 2025.03.04 11:15:00

가사관리사 98명 중 9명은 자녀돌봄·개인사정 등으로 귀국
재계약 135가정·신규가정 13가정…대기 102가정
강남·서초·성동 등 이용가정 많아…요금 시간당 1만 6800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89명의 가사관리사가 148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시 측은 가사관리사의 취업활동기간이 3년으로 연장된 만큼 이용가정에서도 원하는 기간 동안 돌봄공백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용가정은 총 148가정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135가정(91.2%)이 기존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관리사 98명 중 3월부터 취업활동기간 연장은 89명이며, 9명은 개인사정 및 자녀돌봄 등으로 귀국한다.

공동숙소는 가사관리사의 희망에 따라 3월부터 자율 선택으로 전환됐다. 89명 중 33명(37.1%)은 기존 숙소 그대로 이용하고, 개별 숙소는 56명이 이용하게 된다.

숙소비 부담은 기존 숙소는 월세 47~52만원(부가세 포함)에 쌀 무제한 제공, 공공요금(전기, 냉난방비) 및 관리비 부담이 없었다. 개별숙소는 주로 오피스텔 및 빌라이며 월세는 약 30~40만원 정도에 쌀 개별구매, 공공요금 및 관리비는 별도 부담하게 된다.

3월 이후 서비스 이용가정은 총 148가정으로, 이중 135가정(91.2%)이 기존 이용가정이다. 새롭게 매칭된 가정은 13가정(8.8%)이고 이용요금 변경 이후 신규 이용 대기는 102가정이다.

3월 1일부터 돌봄·가사서비스는 시간당 1만 6800원 책정된 요금으로 이용하며, 2자녀 이상 아이돌봄시에도 추가금액 없이 시간당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이용요금 책정은 가사관리사의 급여인 최저시급(1만 30원), 주휴·휴일수당, 퇴직금 등과 법정 4대 보험료 등이 반영됐다.

이용시간은 3월 1일기준 1일 4시간 84가정(56.8%), 8시간 35가정(23.6%), 6시간 15가정(10.1%), 2시간 14가정(9.5%) 순이며, 유형별로는 맞벌이 103가정(69.6%), 다자녀 29가정(19.6%), 한자녀 10가정(6.7%), 임산부 6가정(4.1%) 순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서초, 성동, 송파, 용산, 영등포, 동작 순으로 이용가정이 많으며, 시범사업 기간보다 늘어난 지역은 마포, 강서, 구로, 송파, 용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난 시범사업은 여성의 경력단절예방과 돌봄인력 부족에 따른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했고 그 결과 이용가정과 가사관리사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이번 사업 연장 기간에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잘 관리해 나가고, 지난해 12월에 조사된 900여 명의 추가수요 요청과 3월 이후 현장 수요 등을 종합 분석, 중앙정부와 본사업 확대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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