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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엑스포 개최국은 11월 28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부산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전은 이번 순방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기간에 20여개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열고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들어가기 전 마크 브라운(Mark Brown) 쿡제도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쿡제도의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정상회담 현장에는 부산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가 적힌 홍보 책자를 비치하기도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하고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 대응위한 솔루션 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더불어 첨단 디지털 기술 교류 공간이자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엑스포’로서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