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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골드글러브, 뉴페이스 돌풍...20개 중 9개가 새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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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1.02 1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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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애리조나 3명씩 최다 배출
메츠 매클린, 신인 투수 최초 수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수상자 20명 가운데 9명이 생애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각각 3명씩 수상자를 배출해 구단 공동 1위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발표된 2026시즌 골드글러브 수상 명단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수상자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골드글러브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포지션별로 수비가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여러 포지션을 맡는 유틸리티 부문을 포함해 리그마다 10명씩 선정한다.

뉴욕 메츠 신인투수 놀란 매클린. 사진=AP PHOTO
뉴욕 메츠 신인투수 놀란 매클린. 사진=AP PHOTO
뉴욕 메츠의 놀란 매클린은 신인 투수로는 처음 이 상을 받았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그는 투구뿐 아니라 수비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메츠 투수가 골드글러브를 받은 것은 1989년 론 달링 이후 37년 만이다.

보스턴에서는 3루수 케일럽 더빈과 중견수 세단 라파엘라,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가 수상했다. 더빈은 첫 수상이고, 라파엘라는 2년 연속, 아브레우는 3년 연속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아브레우는 수비로 팀의 실점을 얼마나 줄였는지 추산하는 지표인 DRS에서 28을 기록해 전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외야에서 주자를 잡아낸 보살도 13개로 외야수 중 두 번째로 많았다. 라파엘라와 아브레우는 같은 팀 외야수들이 두 시즌 연속 함께 골드글러브를 받은 역대 세 번째 사례가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왼쪽). 사진=AP PHOTO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왼쪽). 사진=AP PHOTO
애리조나에서는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가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모와 우익수 코빈 캐럴이 처음 선정됐다. 올해 타격왕도 차지한 모레노는 조 마우어에 이어 같은 해 타격왕과 골드글러브를 함께 차지한 역대 두 번째 포수가 됐다.

구단의 오랜 기다림을 끝낸 선수들도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콜 영은 빅리그 두 번째 시즌에 첫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시애틀 2루수가 골드글르버를 수상한 것은 2004년 브렛 분 이후 22년 만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테일러 월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격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월스는 DRS 21로 양대 리그 유격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미 수상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크리스천 워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맷 올슨은 나란히 1루수 부문에서 통산 네 번째 상을 받았다. 시카고 컵스 중견수 피트 크로-암스트롱은 올해 40홈런·40도루에 이어 2년 연속 골드글러브까지 차지했다.

1957년 제정된 골드글러브는 감독·코치 투표 75%와 수비 통계 평가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감독과 코치는 자신이 속한 리그 선수에게만 투표할 수 있으며, 자기 팀 선수는 뽑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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