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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추석 전 협력사 대금 9.6조 조기 지급…최대 23일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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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9.16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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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LG 등 20개 그룹 참여
임금·원자재 대금 등 명절 자금 부담 완화
상생펀드·상품권 지원 2·3차 협력사로 확대
전통시장·지역농가 판로·디지털 교육도 지원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총 9조6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일부 그룹은 지급일을 최대 23일 앞당겨 협력사의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 전 자금 수요를 지원한다.

서울 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추석 전 하도급 및 납품대금 조기 지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한화, 롯데, 포스코, HD현대, GS, 신세계, 한진, KT, LS, CJ, 카카오, 두산, 네이버, 현대백화점, 효성, 하림 등 20개 그룹이 응답했다.

이들 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 구매와 임직원 급여·상여금 지급 등 협력사의 단기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납품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1차 협력사에 대한 조기 지급이 2·3차 협력사로 이어지도록 독려하거나 지급 현황을 점검하는 기업도 늘었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삼성, SK와 LG, 롯데, 포스코, HD현대, GS, KT, 두산, 현대백화점 등은 상생결제 시스템과 동반성장펀드, 상생협력자금을 활용해 협력사의 금융비용과 유동성 부담을 낮추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명절 지원도 이뤄진다. 삼성, SK와 한화, 롯데, GS, 신세계, 두산, 네이버, 하림 등은 협력사 임직원과 가맹점주에게 온누리상품권이나 명절 선물세트 등을 제공한다. 일부 그룹은 상여금과 귀향비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삼성은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명절 장터를 운영하고, 현대차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농가 직거래 장터를 지원한다. 포스코는 사업장 인근 전통시장에서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하고 한화와 GS는 지역 농식품·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취약계층 지원 방식도 디지털 교육으로 넓어졌다. 한화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생활 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하고, 롯데는 온라인 장보기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현대차와 LG 등 주요 그룹은 지역 복지시설과 아동센터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임직원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장은 “지원 방식이 금융과 복지, 판로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원 효과가 2·3차 협력사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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