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6일 인천에서 개최
총회·전문가 그룹회의 등 진행
김종욱 청장 "바다를 안전하게"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HACGAM)가 인천에서 개막했다.
해양경찰청은 3일 오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프랑스 등 21개 국가와 국제기구 해양치안 기관장들이 참석해 6일까지 진행한다.
| 3일 오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 개막식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해양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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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다, 해양은 결코 분쟁과 갈등의 무대가 아니라 함께 공존하고 공유해야 할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소중한 바다를 더 단단하고 안전하게 지키고 해양안보, 안전의 비전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가 해를 거듭하며 발전될 수 있게 대한민국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회원국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3일 오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 해양치안 기관장 회의 개막식에서 김종욱 해양경찰청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해양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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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이번 회의를 전문가 그룹회의, 총회, 양자회의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오후 열린 전문가 그룹회의에는 △해양범죄 예방 △수색구조 △환경 보호 △정보 공유 △역랑 강화 등 5개 분야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안보와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4일에는 총회(공동성명서 채택 등)와 양자회의, 한국·인도 정례회의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