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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시공사 측이 입주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하주차장에는 지하수가 샘물처럼 올라오고 있다”며 “이사를 위해 갔더니 강마루는 다 뜯어져 시멘트 바닥이 다 드러나 있다. (시공사는) 내일 시공할 수 있다며 불가능한 약속을 한다”고 토로했다.
입주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사전점검 당시 입주민들은 시공사 측에 하자와 미시공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시공사 측은 입주일인 지난달 30일까지 90% 이상 하자 보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약속 미이행에도 불구하고 시공사 측이 대화에 소극적이라는 입장이다. A씨는 “본사 직원들은 북카페에 숨어있었고 전화도 안 받았다”며 “본사에 민원을 넣고 나서 (전화를) 조금씩 받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준공 승인을 내준 광양시청도 직격했다. A씨는 “(시공사가) 하자를 모두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광양시청이) 준공을 내줬다”며 “하자, 미시공으로 이사가 불가한 데 광양시청도 기만한 것이다.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았다. 담뱃재부터 쓰레기 등 여전하다”고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으로 눌러서 들어가는 게 벽이라니”, “입주민들 법적 소송 준비해야 한다”, “광양시는 준공 승인 왜 해준 거냐”, “누수가 너무 심해 보인다” 등에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