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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2강(强)` 구도를 형성하면서 후보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 됐다. 집중 견제를 받다보니 토론 과정에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손바닥 한자 `왕`(王)자 논란 및 위장 당원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지나쳤다고 주장했던 홍 의원은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상 `대세`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여야 대선 후보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대체적으로 야권 1위를 가져간다면, 범보수 진영만 따로 분류한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앞서기도 하며 엎치락 뒤치락을 하고 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 참고)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여권의 이재명 지사(31.1%)에 이어 19.6%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홍 의원(14.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0.1%)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29.8%로 윤 전 총장(22.4%)을 따돌렸다.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는 두 후보는 여론조사 첫날인 6일 각각 민심·당심 행보에 열중했다. 먼저 윤 전 총장은 보수 시민단체 ‘정권교체국민행동’이 주최한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공영방송의 민영화 필요성, 전교조 폐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정도로 공영방송이 편향돼 있다면 민영화가 답이 아닌가 평소에도 많이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계와 관련해서는 “진보 성향의 전교조와 그 세력들이 한국의 초·중·등 교육 현장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는 이상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육제도를 바꿔나가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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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남은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유 전 의원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원희룡 전 제주지사·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하태경 의원·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라 후보들 순위가 제각각을 보이고 있어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