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꾸며 신뢰를 얻는 사례도 확인돼 잘못된 건강상식이 확산될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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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24건은 의사 등 전문가를 사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영상은 가짜 전문가의 이름을 계정명으로 내세우고, 의료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연출했다. AI를 활용해 제작했음에도 관련 표시를 누락한 영상도 있었다.
특히 최근 고령층은 유튜브를 통해 건강정보를 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시행한 ‘건강정보 인식 조사’에 따르면 60대의 45.4%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건강정보를 찾아보고 있었다. 정보를 접한 매체로는 인터넷 포털(49.7%)이 가장 많았고, 유튜브가 14.4%로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 소관 기타 공공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 위해정보 대응을 위해 생산자와 플랫폼을 대상으로 자율 조치를 권고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자체 점검과 자율적 준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실제 삭제 요청을 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박 의원의 문제 제기 이후 구글코리아가 직접 실태 파악에 나서면서 제재가 이뤄졌다.
의원실에 따르면 실태 파악에 나선 구글코리아는 51개 채널의 100개 영상을 검토한 뒤 유튜브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10개 채널을 폐쇄하고 해당 채널에 게재된 동영상 31건을 삭제했다.
또 AI 라벨이 누락됐던 영상 13건에는 AI 라벨이 적용됐으며, 5개 채널 10개 영상에는 수익화 중단 조처가 내려졌다.
박 의원은 “유튜브 등으로 건강정보를 접하는 어르신이 많아지고 있어 잘못된 정보로 병을 키워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공공기관과 플랫폼, 의사 등 전문가가 함께 협의체를 꾸려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영상을 적극 차단하는 등 조치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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