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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북은 2019년 8월 27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좌초된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시 그물과 낚시도구 등에 얽혀 왼쪽 상완부가 드러나고 오른쪽 어깨 근육과 식도가 손상되는 등 심각한 외상을 입은 상태였다. 빈혈 증세까지 확인돼 오랜 치료가 필요했다.
구조부터 치료, 보호까지 전 과정은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된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맡았다. 의료진은 손상 부위를 봉합하고 거듭 생긴 염증을 없애기 위해 모두 7차례 수술했다. 바다거북으로는 처음으로 특수장비를 쓰는 음압 치료도 함께 했다.
치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어깨와 목 부위 염증이 계속 재발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마지막 수술로 남아 있던 염증 조직을 제거한 뒤에야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
방류 장소인 광치기해변은 처음 구조된 곳과 가깝다. 거북이 모래사장에서 스스로 바다까지 이동하기에도 알맞은 곳이다. 해수부는 거북이 받을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위성 추적 장치와 개체 인식표는 달지 않기로 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지난 7년간 치료와 회복을 위해 힘써주신 수의사와 사육사 등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바다로 돌아간 붉은바다거북이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난되거나 부상을 입은 해양동물의 구조·치료부터 자연 복귀까지 해양생물 보호 체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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