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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비심리 3년 중 최고…경제·자금 여건은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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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5.08.20 11:39:25

국토연,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50호 발간
2분기 K-REMAP 전국 하강국면 전환
서울 매매심리 150 돌파 ‘최고치’
압력지수 하락세로 거래 여건 악화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국 주택매매·전세 시장의 소비심리가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경제·금융 환경 등 실거래 여건은 오히려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남구 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국토연구원은 20일 발간한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50호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부동산시장 종합지수(K-REMAP) 지수는 전국이 보합에서 하강 국면으로 전환했다. K-REMAP 지수는 전국 94.7, 수도권 101.2를 기록했다. 전국은 작년 5월 이후 하강세를 이어오다 올해 3월 보합으로 전환했으나, 6월부터 다시 하강 흐름을 보였다.

K-REMAP 지수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압력지수를 종합해 산출한 지표로, 단기적인 체감 심리와 경제·금융·공급 여건을 함께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심리지수가 시장 참여자의 체감과 기대를 나타낸다면, 압력지수는 경기 상황과 주택 공급·수요, 금융 여건 등 실제 환경을 수치화한 것이다. 따라서 매수 심리가 강하더라도 경제나 자금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어렵다.

주택 소비심리는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6월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24.3, 수도권 135.4, 서울 150.3 등으로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111.3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전국 105.7, 수도권 109.6, 서울 112.9, 비수도권 101.3 등으로 전 지역에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보합을 유지했으나 지수 자체는 6.1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7.9포인트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비수도권은 4.2포인트 오르며 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주택매매시장은 전국·수도권 모두 상승국면으로 전환됐고, 전세시장은 보합 속 상승, 토지시장은 하강국면이 지속했다.

반대로 거래·투자 여건을 반영하는 압력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부동산시장 압력지수는 전국 -8.7포인트, 수도권 -5.9포인트, 비수도권 -11.5포인트로 모두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특히 토지시장 압력지수는 전국 -31.7포인트, 수도권 -32.3포인트, 비수도권 -31.1포인트로 급격히 떨어졌다.

국토연은 “소비심리가 높아도 금융·경제 여건이 악화하면 실제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025년 2분기 K-REMAP 지수. (사진=국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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