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는 개관 5년 차 국립항공박물관의 첫 번째 국제 교류 전시다. 독일 오토 릴리엔탈박물관과의 협업으로 한국에서 첫 번째로 공개하는 다양한 원본 자료와 실제 크기로 제현·제작한 ‘표준 글라이더’ 기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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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의 이러한 국제교류 협력 행보는 제2대 안태현 관장이 취임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성과를 이루기 시작했다. 2022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 박물관대회에서 ICOM의 국제위원회 중 하나인 CIMUSET(국제과학기술박물관위원회)의 연례 학술대회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고, 2023년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외 31개국 박물관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박물관에서의 접근성 적용’에 대한 폭넓고 의미깊은 논의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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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현 관장과 Marie Gilvertova(마리 길베르토바) 회장 간 체결된 이 협약은 향후 4년간 네트워크를 통해 항공박물관 전문인력을 위한 국제 워크숍을 운영하는 데 있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는 것을 기본 내용으로 한다. 이 협약을 통해 국립항공박물관은 1946년 발족된 이래 최초로 CIMUSET의 Special Interest Group(특별 관심 그룹)으로서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CIMUSET의 특별 관심 그룹으로서의 첫 활동은 사전 공식 행사로 15개국 20개 기관,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 항공박물관 네트워크 세미나’를 비엔나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 항공우주박물관(Canada Aviation and Space Museum)과 2025년 상반기 중 첫 번째 ‘항공박물관 전문인력을 위한 워크숍’ 공동 개최를 확정했다. 국립항공박물관이 기획하고 있는 전문가 워크숍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 세계 유수의 항공박물관에서 일주일간 ‘항공박물관’의 현안과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집중 트레이닝 과정으로 운영되며 4년 차인 2028년에는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그 결과 및 의의를 도출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태현 관장은 국제 항공박물관 네트워크 발족에 앞서 “항공은 과학적인 원리나 산업의 발달 부분에 있어 서로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항공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는 나라마다 다름을 보여줄 수 있는 양면적 콘텐츠”라며 “그간 여타 국제 교류 사업과 달리 제한된 기간을 일차적으로 설정해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지속가능한 국제 항공박물관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성을 기울일 것이다. 이를 통해 국립항공박물관이 박물관계에서 또 다른 유형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향후의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