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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떠나보낸 슬픔도 돌본다…정부 ‘펫로스’ 심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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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0.08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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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서울·대전·구미서 시범사업 운영
노령동물 돌봄부터 이별 준비·치유까지 4회 교육
입양·양육 중심 지원을 이별 이후까지 확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거나 경험한 보호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지원에 나선다. 입양과 양육에 집중됐던 반려인 지원을 노령기 돌봄과 이별 이후까지 확대한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펫로스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 이해도와 참여 의지, 추진 경험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일러스트=챗GPT 생성 이미지)
(일러스트=챗GPT 생성 이미지)
프로그램은 노령 반려동물의 특징과 보호자의 역할, 이별 준비와 생애말기 돌봄, 펫로스 증후군의 이해, 치유와 회복 등 총 4회차로 구성됐다. 심리상담 전문가와 반려동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노령기부터 이별 이후까지 준비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별 운영 기간은 서울이 10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구미가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대전이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와 펫로스 경험자는 ‘동물사랑배움터’ 또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호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살펴보고,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성숙한 반려문화는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는 것에서 나아가 노령기와 생애말기, 이별 이후의 과정까지 책임 있게 준비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펴보고 지자체와 함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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