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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9시 20분 기준 에스피지는 전일 대비 27.12% 상승한 8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삼성전자가 전날 발표한 조직 개편이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는 로봇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RX(Robotics eXperience)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을 하나로 결집해, 중장기 로봇사업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제품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로봇을 반도체·스마트폰에 이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봇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활용 기반도 함께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에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을 산업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R&D캠퍼스 연구조직과 협업해 로봇 지능화와 제어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피지는 로봇 관절의 핵심 부품인 정밀감속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밀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낮추는 대신 회전력을 높여, 로봇의 관절을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구동 부품이다. 에스피지는 소형 모터와 기어드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SR감속기·SH감속기·유성감속기 등 로봇용 정밀감속기 3종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연결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협동로봇·양팔로봇·4족보행로봇 등 전 제품군에 이 정밀감속기를 단독으로 납품중이다. 삼성전자의 로봇 조직이 확대·격상될수록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번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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