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이사장 “26학년 의대 정원 불확실성 해소”
“학장·교수들이 학생들 설득해 복귀토록 할 것”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 이사장이 “의대생들이 모두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단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종태 이사장 등과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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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전국 40개 의대학장 모임인 의대협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7일 교육부와 함께 연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브리핑에 참석해 “모든 의대생이 학교로 복귀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문제 됐던 2026학년도 모집정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3058명으로 해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장들과 교수들이 학생들과 소통하고 설득해서 반드시 학생들이 있어야 할 곳인 대학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대 운영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을 맡고있는 이해우 동아대 총장도 “학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돌아와야만 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이번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의 복귀를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입대·임신·질병 등 불가피한 휴학’을 제외한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증원 이전 수준의 모집인원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2025학년도 증원 규모가 포함된 5058명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복귀와 교육 정상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총장님과 학장님들의 건의에 감사드리며 정부는 3월 말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 의총협 건의에 따른 총장님들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3월 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총장들이 건의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되며 입학정원은 당연히 5058명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학생 복귀를 위해 학사 일정을 변경하는 등의 별도 조치는 없을 것”이라며 “각 대학은 학칙을 포함한 제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학사 운영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올해도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학칙에 따라 학사경고, 유급, 제적 등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