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28일 만에 원 구성 매듭…與 몫 부의장에 6선 주호영(종합)

이도영 기자I 2024.06.27 15:51:57

본회의서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 선출
정무 윤한홍·기획재정 송언석·산자 이철규
주호영 “양보·타협해 선진 정치로 나가자”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22대 국회 임기 시작 28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정무·기획재정·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정보·여성가족·외교통일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은 △정무위원회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국방위원회 성일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정보위원회 신성범 △여성가족위원회 이인선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등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자리에 자당 의원을 앉힌 바 있다.

18개 상임위원장이 확정되며 지난 5월30일 22대 국회 임기 시작 28일 만에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여야는 이날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 6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했다. 주 의원은 283표 중 269표를 얻어 전반기 부의장에 당선됐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22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의장단의 일원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국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가 점점 커진다”며 “절차적 민주주의는 물론 실질적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있는가, 시급한 민생 현안은 제대로 챙기고 있는가, 엄중한 국제 안보 환경과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에서 치밀한 국가 전략을 만들고 있는가, 입법의 속도와 품질은 과연 믿을 만한가, 국회의원의 언행에 품격은 있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특히 22대 국회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험난하고 대치 국면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대화하고 경청하고 토론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 양보하고 타협해 국민 우려를 불식하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안도 의결했다.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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