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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유산청이 이번 사태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김건희가 종묘에 온다고 해서 냉장고도 반입하고 형광등도 교체했으며 대청소를 시키고 정전 보수 공사도 일시 중단했다. CCTV 녹화도 중단하고 관리직 직원도 배제시켰다”며 “그럼에도 작년 국감에선 단순히 차담회를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국가유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이들에 대한 인사 조치 및 징계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김건희를 비롯해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 고발 등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2023년에도 종묘를 비공개로 방문한 뒤 차담회를 가진 사실도 공개됐다. 이 자리엔 매관매직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윤석열, 김건희의 종묘 방문은 종묘 정전 공사에 대한 점검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런 일정은 공개 일정으로 하거나 비공개 행사 이후 사후에 사진을 배포하면 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국가유산청 또한 김건희의 고궁 사적 사용에 대한 자료가 2023년과 2024년 외에는 없다고 대답했으나, 새로운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될 때마다 사실이 누락됐다고 해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7월 부임 이후 해당 사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감사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곧바로 특검이 시작됐다”며 “특검과 관계없이 국가유산청 입장에서 수사를 의뢰하고, 관련자에 대해선 수사 결과에 따라 인사,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