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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수단해방운동/군(SLM/A)은 이날 성명을 내고 며칠 동안의 폭우 끝에 마라산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전체가 쓸려갔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 참사로 마을 주민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 없이 대부분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었으며, 생존자는 단 1명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마을은 수단 내부 분쟁을 피해 북다르푸르주에서 이주해온 이재민들이 대거 머물던 곳이었다. 수단은 28개월 넘게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내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기아 위기에 처했으며 수백만명이 집을 잃었다. 북다르푸주에서도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계속되면서 피난민들이 마라산 일대로 모여들었고, 현재 이 지역은 SLM/A가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SLM/A는 “마을이 완전히 평탄화돼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 지역은 식량과 의약품 부족, 극도로 열악한 임시주거 환경으로 원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참사가 국제사회에 수단 내전과 인도재난의 심각성을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엔과 국제 구호단체들에 시신 수습 등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북다르푸르주의 주도인 알파시르는 최근 집중 포격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달 초 알파시르가 반군에 1년 넘게 포위되면서 수천가구가 기아 위험에 처했다며 5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약 40%가 급성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북다르푸르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주일 동안 알파시르에서 63명이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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