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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李·文 오찬회동 메뉴 공개…통합·화합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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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7.01 09:25:03

해산물 좋아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고려
통합 상징 '비빔밥'에 민어탕 준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청와대는 1일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 메뉴를 공개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을 위한 여름 보양식을 기본으로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식전 차담 메뉴(청와대 제공)
식전 차담 메뉴(청와대 제공)
식전 차담에는 개성주악, 삼색매작, 사과정과, 배정과 등 한과와 대추차가 제공된다.

오찬 본 메뉴로는 수란채와 녹두 삼계죽, 메밀 배추전, 달고기전, 애호박새우전, 한우 갈비찜구이, 비빔밥과 민어탕이 준비됐다.

수란채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과 안동 출신인 이 대통령을 함께 고려한 첫 요리다. 안동 종가 음식으로 문어와 관자, 전복, 게살, 채소, 수란 등이 들어간다. 녹두 삼계죽은 토종닭과 인삼을 이용했다. 전 요리로는 남해 여름 제철 생선인 달고기전과 이 대통령이 좋아하는 배추전 등이 한 접시에 담겼다.

한우 갈비찜구이는 한우를 간장 양념으로 찐 뒤 강원도 참숯에 한 번 더 구운 한식 요리다. 민어탕과 함께 준비된 비빔밥에는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본식메뉴(청와대 제공)
본식메뉴(청와대 제공)
후식으로는 모둠떡과 과일화채가 나온다. 청와대 측은 다양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후식이라고 설명했다. 화채는 2017년 당시 김정숙 여사가 수해지역 낙과로 화채를 만들어 청와대 참모진과 기자들에게 제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준비한 음식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계파 갈등을 완화하려는 통합 행보로도 풀이된다.

정치권은 이번 회동이 전당대회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는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친명계와 친문계 간 갈등이 불거지며 당내 설전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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