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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는 2023년 10월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에는 대마를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도 있다. 권씨는 지난해 1월 마약 투약 이후 경찰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바 있다.
검찰은 “권씨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 청소년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에 비해 무거운 도덕적 책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할 것”이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권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30년 가까이 살아오며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며 “10년 전 재판을 받았지만 또 다시 가족의 믿을 저버리는 제 스스로에게 너무 큰 실망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뉘우치고 살겠다”고 말했다.
권씨 측은 권씨가 스스로 자수한 점 등을 근거로 선처를 호소했다. 권씨 측은 “이 사건 범행 자체에 대해 자수를 해 이 사건 수사가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권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고 유통이나 더 나쁜 죄질을 범한 사실이 없는 점,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씨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