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기조강연, 콘퍼런스(8개 세션), 전시, 거스 총회, 실증비행, 비즈살롱, 투자유치 상담 등으로 이뤄진다. 세계 UAM 기업·기관의 전시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콘퍼런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콘펙스는 31일 오전 10시20분 UAM 분야 세계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하고 이어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의 ‘대한민국 K-UAM 산업 육성 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뒤에는 미래 모빌리티 발전 전략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최기영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창경 항공우주산업융합원장, 소피아 스테이트 영국 교통부 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국제기구·국가·도시 UAM 정책 세션, UAM·사업 세션, UAM과 허브공항 세션 등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인 첨단기술 혁신도시인 캐나다 퀘백과 올림픽을 앞두고 실증비행을 준비 중인 일본 오사카 등 두 지역의 UAM 발전 상황을 소개하는 세션도 열린다. 콘퍼런스에서는 독일, 일본, 한국, 캐나다, 덴마크 오덴세, 미국 플로리다 등 각 나라·도시의 UAM 정책과 실증비행 프로젝트 등을 발표한다. 현대자동차의 UAM 기체, 현대건설의 미래 모빌리티 도시 모델, 프랑스 샤프란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도 소개한다.
전시는 ‘두 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전시 구역을 ‘인천광역시’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도시’로 나눠 현재 인천의 UAM 발전 현황과 미래의 스마트도시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UAM 기체 전시, 관제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조종 실습 등 항공우주분야의 최신 기술 체험 등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시에는 세계 최초로 UAM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성공한 ‘K-UAM 원팀’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켄코아, 로비고스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 인천시가 의장도시로 참여 중인 거스 총회가 11월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날 오후 1시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강원도 경제진흥원, 강릉원주대가 시민 대상으로 UAM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참가 기관·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살롱, 기술상담·교류를 위한 테크마켓,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이뤄진다.
K-UAM 콘펙스는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으며 전시·토론 규모와 연사, 참여 기업의 면면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UAM 특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성과를 인정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이 행사를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