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사이버 보안 업체 포티넷(FTNT)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낙관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청구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포티넷의 주가는 4.52% 하락한 62.25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포티넷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3센트로 월가 예상치 38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13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매출액 성장 지표인 청구액(billings)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14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4억3000만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티넷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3억7500만~14억3500만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39~41센트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13억9000만달러, 조정 EPS 39센트를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57억4500만달러~58억4500만달러, 조정 EPS는 1.73~1.79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57억8000만달러, 조정 EPS 1.7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