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더링(Fathering)’은 ‘아버지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서 요즘 아빠들이 아버지 역할에 대한 방향을 찾을 수 있게 심리검사· 상담·워크숍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교육 수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53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가 발라준 손톱 매니큐어를 바른 채 교육에 참가하는 아버지도 생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 준 사례들도 있었다.
올해 파더링 참가자는 36~59개월 이하 자녀 양육 중인 아버지면 된다. 신청서 검토 및 부모양육 스트레스검사를 통해 최종 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파더링에 선정되면 TCI(성격 및 기질검사), PAT(부모양육태도검사) 심리검사 및 1대 1 전문가 해석상담과 교육(기본/심화), 워크숍, 자조모임 등이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상황별 궁금증 해소를 위해 교육주제를 놀이 및 훈육으로 확대한다. Q&A · 부-자녀 놀이영상 분석 및 피드백 등 개별 사례 중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22일까지다. 신청방법 및 진행일정 등의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기성세대와 달리 양육 참여 등가정 내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파더링을 통해 좋은 아버지의 역할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