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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대화상대국들이 함께하는 연례 회의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상으로 개최된다.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총 4개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6일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는 신남방정책에 기반한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27일 진행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금융경제 등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는 역내 및 국제 정세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가 지난 4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종합하는 한편 아세안과 역내 파트너 국가들이 코로나19 위기 공동 대응은 물론 미래 위기에 대비한 공조 체계를 점검함으로써 역내 협력 강화의 추진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아세안과의 협의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