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주 중 올해 첫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직원 선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LG(003550)그룹이 지난 6월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LG전자에서는 처음으로 상시채용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번 채용은 LG전자에서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한국영업본부에서 이뤄진다.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업을 지망하는 2020년 8월 대학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가 지원 대상이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LG전자는 다음주 지원서 접수를 거쳐 8월 중순 서류전형 및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고 8~9월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10월 중 정규 신입사원 입사자를 결정한다. 하반기 중 한국영업본부에 이어 다른 사업부에서의 상시채용도 예상된다.
그간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상사(001120), LG유플러스(032640), LG생활건강(051900) 등 LG그룹 계열사는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눠 대규모 대졸 정기 공채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존 공채 제도로는 전문성이 높은 인재를 필요한 시기에 선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부각되자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상시채용은 공채에서 중요했던 영어성적 등 스펙이 아닌 실제 업무에 필요한 직무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 및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외 기업이 대규모 직원을 한 번에 뽑는 공채 대신 상시채용을 확대하는 추세에 발맞춰 LG그룹도 상시채용으로 전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채용 절차 진행이 어려운 국내 기업 사이에서 공채 대신 상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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