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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외 문제, 기회이자 리스크…수출에 신경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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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17.07.12 14:44:48

경제부총리, 12일 3차 현안간담회 개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수출과 투자 등으로 바깥에서 경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대외 문제는 우리에게 기회이자 관리해야 할 리스크(위험)”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현안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핵 미사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등이 있고 보호무역 추세도 일부 나타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 부총리는 “G20 회의 기간 열린 여러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북핵 미사일’이었다”며 “여러 정상이 모여 북핵 미사일 논의한 결과, 환율을 비롯해 국내·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외적 기회와 리스크 요인을 동시에 활용하고 관리하려면 범정부적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내적으로 가계부채나 부동산 문제, 고용시장 대책 등 투명하고 일관성 있게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점검해 가능한 시나리오별 대응책 또한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수출의 중요성 또한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을 배격하고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전반적 컨센서스가 이뤄졌다”며 “대내적으로 수출에 방점을 덜 두고 있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정책적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나 보호무역 물결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관리도 적절한 규모로 해야겠다”면서도 “경제구조로 봤을 때 수출에 대한 생각을 정부도 정책적으로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G20 정상회의 또 다른 성과로 김 부총리는 정상외교의 공백을 메웠다는 데 주목했다. 그는 “주변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와도 큰 돌파구를 만들었다”며 △한·일 재무장관 회의 연내 개최 △부총리급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 경제협력 성과를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인도 등과도 정상회담하며 경제협력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부처는 정상회의에서 나온 얘기를 차질 없이 후속조치하고 (이들과의 관계가) 한 단계 진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조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G20회의와 함께 한·미 FTA 관련 대응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한·미 FTA에 당당하게 임하면서 절차 등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중 통상 현안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견을 솔직하게 나누며 향후 고위급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을 강화키로 한 데 의미를 두며 관련 부처가 양국 간 주요 경협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경화 외교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김은경 환경부·정현백 여성가족부·김현미 국토교통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참석했다. 장관 8명 가운데 4명은 여성이었다.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김동연 부총리는 세제개편안에 대해 “조세감면 등 일부 개편 내용이 들어가지만 명목세율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감사원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감사결과에 대해 그는 “감사 결과를 보고 받았고 앞으로 무엇이든지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과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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