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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팔좋합’은 ‘좋아했던 걸 팔아서 좋아하는 걸 합니다’의 줄임말이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처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고거래로 마련한 수익을 각자가 하고 싶은 일에 다시 쓰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모집에 접수된 112건의 사연 가운데 선정된 서울 청년 셀러 20팀이 참여한다. 직접 영화를 제작하려는 연기예술학과 창업동아리부터 일본 교환학생 비용을 마련하려는 청년, 결혼 전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예비부부, 1000벌 가까이 쌓인 옷장을 정리하려는 모델 등이 직접 판매자로 나선다.
중고 판매 수익을 기부나 여행에 쓰려는 참가자도 있다. 패션디자인학과 동기 3명은 판매 수익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고 입대 전 마지막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부스와 집기가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의 참가비도 없다. 최우수 셀러에게는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목표 달성을 인증한 팀 가운데 선착순 10팀에는 각각 10만원을 지원한다.
방문객이 응원하는 셀러를 직접 선정하는 인기투표도 진행한다. 물품 결제는 번개장터 앱을 통해 이뤄지며 앱 인증 고객에게는 리유저블 쇼퍼백을, 앱에 판매 상품을 등록한 방문객에게는 생분해 택배봉투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인 ‘청년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개최하는 서울청년주간의 일환이다. 번개장터와 서울시는 앞서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청년 세대의 중고거래가 절약을 넘어 자기표현과 새로운 활동을 위한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서울시와 청년의 취향과 도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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