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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늘 새벽 0시를 지나면서 1500원대를 돌파해 야간장에서 1505.8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야간거래를 1485.7원에 마쳤다. 이날은 1479원에 개장했으며,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 정규장 종가(1465.95원)대비 8.6원 오른 1474.5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은측은 간밤 환율이 1500원을 일시적으로 넘기도 했지만, 현 상황은 금융위기 등 과거와는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국가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당분간 중동상황 전개양상 등에 따라 환율 및 금리, 주가 등 금융시장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부적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원화 환율 및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탈과 괴리돼 과도하게 변동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시장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적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당초 이날 오전에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양상이 격화하면서 환율이 치솟는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출국 일정을 연기했다.
한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당일에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중동 사태와 관련해 당분간 TF를 가동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적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출국해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BIS 총재회의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 2050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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