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증인 불출석 입장엔 '묵묵부답'

백주아 기자I 2025.04.01 10:51:23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관련 재판 출석
위증교사 2심·선거법 檢 상고 질문도 무응답
재판부, 공판갱신절차 진행…4월말 본격 심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민간업자 재판 증인으로 4차례 불출석한 이 대표는 관련 입장을 묻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선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1일 오전부터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불법 후원금 관련 사건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며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은 다음에도 안 나올건지, 강제 조치 고민한다는데 어떤 입장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조형우)가 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5명에 대한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지만 4번째 불출석했다. 이에 전날 해당 재판부는 “강제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위증교사 항소심 관련 ‘검찰은 위증교사 재판 빨리 끝내자고 하는데 어떤 입장인지’ 묻는 질문과 2심에서 무죄로 뒤집힌 공직선거법 재판 관련 ‘검찰 상고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은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날 진행되는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의혹 재판은 약 1년 6개월째 진행되고 있다. 2023년 10월 시작된 재판은 사안이 복잡한 4개 사건을 병합해 심리 중이다.

대장동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민간 업자들에게 유리한 개발 사업구조를 승인,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직무상 비밀을 유출해 민간 업자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했다는 혐의다.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당시 개발 사업 과정에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사업에서 배제된 공사에 최소 200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 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 성남FC 구단주로서 2014년 10월∼2016년 9월 4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고 그 대가로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판 갱신이란 재판 도중 판사가 바뀔 경우 공소사실 요지 진술과 피고인 인정 여부 진술, 증거조사 등을 다시 하도록 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앞선 공판에서 전체 녹음 청취 대신 녹취록 열람으로 갱신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4월 말까지 갱신 절차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재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재판은 현재 약 11개월 동안 위례 사건 심리를 한 다음 지난해 10월부터 대장동 사건 심리에 착수한 상태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