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묘소를 찾은 사진과 함께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가 준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며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단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며 “아버지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성경 구절을 덧붙였다.
장 의원이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귀는 당내 희생 관련 요구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지도부·친윤·중진 의원의 ‘희생’을 포함한 혁신안 보고를 마지막으로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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