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김호빈 사장이 겨울철 안정 전력수급을 위해 현장점검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12일 충남 보령의 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현장점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
김 사장은 이 기간 중부발전이 전국에 운영 중인 7개 발전본부를 직접 찾아 각 본부의 보고체계와 유사시 긴급대응 체계, 겨울철 한파 대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전력 공급량의 약 10%를 맡고 있는 발전 공기업으로 본사가 있는 충남 보령과 인천, 서울, 서천, 제주, 원주, 세종 7곳에 발전본부를 운영하며 석탄화력발전을 중심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한파로 국내 전력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19일 오전엔 올겨울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 공급능력 확대로 수급 차질 우려는 낮은 상황이지만 발전소나 송·배전설비에 문제가 생기는 등 유사시 차질 가능성도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겨울철 미세먼지 대책 차원에서 출력을 낮추고 일부가 가동을 멈추지만 상황에 따라 출력 상향조정을 통해 수급 안정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가스·석탄 국제시세 급등에 따른 전력산업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설, 한파 등 이상기후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쓸 수 있도록 고장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