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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내 위안 씨에게 복권 당첨 소식을 알렸고 위안 씨도 매우 기뻐했다. 그런 아내에게 A씨는 “원하는 건 뭐든 사도 된다”면서 약 5억 원 가량이 든 은행 카드를 건넸고 위안 씨는 남편을 믿고 카드 잔액을 확인하지 않은 채 서랍에 보관해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A씨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낮에는 도박을 하고 밤에는 여성 BJ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며 팁을 주기도 했다. 심지어 한 BJ에게 120만 위안(약 2억 3890만 원)의 팁을 건넸으며, 지난 7월에는 해당 BJ와 4일간 여행을 떠났다가 기차역에서 아내에 들키는 일까지 있었다.
위안 씨가 확보한 메신저 기록에 따르면 A씨는 BJ를 “허니”라고 부르고 BJ도 “남편”이라고 부르는 내용과 함께 A씨가 BJ에게 “어떤 남자가 좋아? 나처럼 돈 많은 남자는 어때?”라고 묻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결국 위안 씨는 남편이 준 은행 카드에는 이제 돈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위안 씨는 “복권에 당첨되기 전까지는 평생 함께 살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그는 순식간에 나를 배신했다. 그는 스트리머에게 자신의 아이를 낳아주길 바란다고까지 말했다”고 분노했다.
하지만 아내의 분노에도 A씨는 “돈을 다 썼고 아내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겠다”고 말할 뿐이었다.
해당 사연에 대해 허난성 중디법률사무소의 시쥔치 변호사는 “결혼 기간 중 받은 복권 당첨금은 부부의 공동 재산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시 변호사는 “남편이 BJ에게 후원한 금액이 가정의 평균 소비 수준을 훨씬 초과한다면, 아내는 법원에 남편이 공동 재산을 나누지 못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며 “만약 후원 행위가 남편과 BJ 사이의 부도덕한 관계에 기반한 것이라면, 아내는 그 돈을 돌려받을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