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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복합시설은 학교 유후부지에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시설을 짓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이다.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안산시는 원곡초 부지에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가칭)와 주차장 건립을 진행하던 중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를 신청했다.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는 학교복합화시설 전체 사업비 368억원 가운데 35%인 128억원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설 건물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추진은 물론, 모든 학생이 함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곡초 재학생 92% 이상이 이주배경 학생일 정도로 안산은 다문화 배경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도시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주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기초학습 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