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계측·광센싱 솔루션 전문기업 파이버프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고연완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합병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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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섬유 관성센서 분야에서도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다. 파이버프로는 무인화 및 자동화의 필수 하드웨어인 하이엔드(High-end)급 광섬유 관성센서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현재 방산시장 위주로 공급중이지만 우주 항공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실용급 위성(정지궤도 위성용) 자이로스코프의 개발 공급사로 선정됐고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에도 초청됐다. 또 해양용 자이로콤파스 시장에도 진출해 시장확대에 힘쓰고 있다.
고연완 대표는 “향후 광섬유 센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또 우주 항공, 자율 운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이버프로는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KT(03020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화(000880), LIG넥스원(079550) 등 국내 유수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구글,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로건 그룹(Rogen group), 쇼트(SCHOTT) 등 해외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적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2020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8.8%로 지속적인 외형성장 중이며, 같은 기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80.1%를 기록했다.
고 대표는 “파이버프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세상에 없는 독창적인 회사로 주주임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다”고 상장 각오를 밝혔다.
한편 파이버프로는 내달 25일 한국9호스팩(368770)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 후 발행 주식수는 파이버프로 2725만4225주, 한국9호스팩 481만주로 총 3206만4225주다. 합병 비율은 1대 32.0460로 내달 8일 합병기일을 거쳐 같은 달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