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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촬영 좀 멈춰주면…” 묵묵부답 용혜인의 유일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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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소연 기자I 2026.09.04 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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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겸직 의사 변함없나” “결단할 생각은”
쏟아지는 질문 외면한 채 사무실로 직행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굳은 표정으로 출근했다.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입장을 밝힌 뒤, 용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지만 용 후보자는 이날도 입을 닫았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는 미리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말한 뒤, 엘리베이터 쪽으로 직행했다.

용 후보자는 취재진으로부터 ‘장관직·의원직 겸직 의사 변함 없나’, ‘당 관련 의혹이 나오는데 가족소득당 지적 동의하나’, ‘청와대에서 비례대표 의원직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나’, ‘청문회 전에 설명할 생각 있나’, ‘여권에서도 사퇴 압박 많은데 결단할 생각 없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용 후보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 문 쪽만 응시할 뿐이었다.

이후 엘리베이터가 도착한 뒤 누군가 내리려 하자 “좀 내리시도록 도와주시겠나. 잠시 촬영을 멈춰주시면”이라고만 말한 뒤 사무실로 이동했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갈수록 확산하는 모양새다.

용 후보자 배우자가 당의 주요 당직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 후보자 관련 의혹은 이제 기본소득당의 운영에 대한 의혹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에 더해 그동안 기득권 정치를 비판해 온 용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까지 재조명되면서, 그가 던졌던 비판의 화살이 이제는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모양새다.

여권도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장관직과 의원직을 모두 지키려는 용 후보자의 행보를 두고 공개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전날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 TV’에 출연, 용 후보자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여러 말씀을 듣고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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